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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조회 : 8774
황금거위셀트 (182.212.***.150)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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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나리
2019/09/05 21:42 (수정 : 2019/09/05 22:25)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가 보고싶다

외할머니가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심순덕 시인-





*------------------------*

추석이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잘 영글은 과일과 벼이삭들과

밭농사들이 눈에 밟혀서 마음이

놓이지않는 날이 되고있습니다.


9월로 접어들어서 밤에는 창문을

닫고 자야만 하는 가을입니다.

귀뚜라미들의 요란한 노래소리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소리에 어릴때 옛추억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우리시대의 엄마들의 모습을 담은

시를 옮기며 가슴속깊히 울음이

치밀어 오름을 참으며,

어머니들의 마음을 나이가 들어서

깨닫게 되는 글에 가슴을 적시게

합니다.




  • 셀트수호 (211.48.***.178) 09.05 21:55
    2 0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댓글 신고

  • 신디싸이저 (118.38.***.59) 09.05 21:57
    1 0

    가슴이 저미네요 댓글 신고

  • 큰망치 (124.52.***.98) 09.05 22:15
    3 0

    나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효도를 못해도 언젠가 효도할 것이라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울면서 알았습니다.
    아! 나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댓글 신고

  • 큰망치 (124.52.***.98) 09.05 22:21
    0 0

    지금도 울고 있네요.ㅡㅡ 댓글 신고

  • jin626 (211.198.***.106) 09.05 22:30
    1 0

    갑자기 울컥하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돌아가신 엄마생각에 ㆍㆍ
    댓글 신고

  • 마중물11 (106.102.***.1) 09.05 22:38
    0 0

    저도 울고있답니다!! 댓글 신고

  • 84855760 (222.238.***.43) 09.05 22:41
    0 0

    갑자기 요양병원에계시는 엄마생각에 가슴이 미여지네요.ㅜㅠ 댓글 신고

  • tlotr (203.236.***.225) 09.05 22:46
    0 0

    요즘은 아빠도 힘들어요 댓글 신고

  • 셀터미네이터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38.***.227) 09.06 01:09
    0 0

    낼어머니께 전화드려야겠네요ㅜㅜ 댓글 신고

  • 코코뱅크 홈페이지 이동하기 (112.187.***.6) 09.06 06:08
    0 0

    황금거위셀트님 덕분에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구름마차 홈페이지 이동하기 (66.249.***.91) 09.06 07:15
    0 0

    아침부터 너무 슬픈 시 아닌가요 ㅠㅠ
    코끝이..찡..
    댓글 신고

  • namsuyoong (220.70.***.225) 09.06 08:47
    0 0

    세월이 가니 알게되더군요.
    인생살이 별거 아닌데요 아등바등
    댓글 신고

  • 가열금지 (123.142.***.227) 09.06 09:42
    0 0

    그냥....이런글을보면 가슴아프고 눈물나는데....

    더 가슴아픈건
    아버지는 없다는게 더슬프네요
    그때 그럴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들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알게모르게 많은 희생을 하시면서 가정을 지켜오셨던 아버지들....
    싸이의노래 [아버지]가생각이나네요...

    문론 어머니의 희생을 모르는건아니에요^^
    댓글 신고

  • 셀가자 (106.102.***.135) 09.06 09:46
    0 0

    아버지도 똑같지요. 세상 비바람에 가족 지키겠다고 두발로 버티면서 두팔 벌리고 서 계신 세상 아버지들! 댓글 신고

  • 하가네렌킨 (49.128.***.210) 09.06 10:16
    0 0

    감사합니다. 풍성한 추석연휴되세요. 댓글 신고

  • pizza009 (222.120.***.157) 09.06 10:24
    0 0

    ㅜㅜ 이번명절에 어머니께 효도좀해야겠네요~ 댓글 신고

  • 푸른셀 (125.134.***.28) 09.06 11:22
    0 0

    엄마.. 생각만해도 눈물납니다.. 댓글 신고

  • 셀트쭉1 (117.111.***.153) 09.06 16:33
    0 0

    울컥합니다.
    엄마에게 잘해야겠네요.
    돌아가신 아빠도 생각이 납니다.
    댓글 신고

  • 내려노차 (110.9.***.253) 09.06 17:57
    0 0

    엄마에게 잘 해야지하고 맘 먹다가도
    의견 충돌나고 고집 부리시면 또 도돌이표ㅠㅠ
    이게아닌데 하고 또 다짐해도 도돌이표 ㅠㅠ
    난 언제 철 들련지
    댓글 신고

  • chahappy (211.107.***.198) 09.06 21:43
    1 0

    경험 없이는 절대 알 수 없는 인생의 깊이
    부모님을 여의고 부모님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네요~
    전 엄마 사진을 제 책상앞에 두고 매일 뵙습니다.
    잘한것보다 잘못한것이 더욱더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엄마가 정말 보고 싶네요~~
    댓글 신고

  • 야호400 (117.111.***.157) 09.06 22:19
    0 0

    울컥합니다
    더 잘해야지 다짐을 꾹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ymcacoco1 (211.36.***.74) 09.07 01:30
    1 0

    요즘 이런 어머니는 없어서 더욱 가슴아프네요.
    맛있는거 있으면 제일 먼저 입으로 가져가니까요.

    이건 요즘 젊은 아버지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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